속독법에 대해 편견이 있었다. 빠르게 읽을수록 머릿속에 남는게 없는 거라 생각해서이다. 내 경험상 그렇지 않다. 천천히 읽든 빨리 읽든 머릿속에 남는 건 비슷하다. 상기 책의 저자는 빠르게 읽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최대한 써봐라고 한다. 이 글쓰기도 그러한 작업의 일환이다. 생각나는 건, 속독법의 많은 장점들이다. 같은 30분이라도 누군가는 책을 한 권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. 우선, 속독을 하게되면 시간의 밀도가 더 깊어져, 평소에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. 그런데 시간을 벌기 위해서만 속독을 하는 게 아니다. 속독은 직장인 혹은 성인이 하는 독서의 목적과 그 괘를 같이 한다. 성인은 실제 삶에 적용하고 도움을 얻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이다. 그러기 위해 책에서..